매일 고양이와 놀기 위해 찾아오는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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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고양이와 놀기 위해 찾아오는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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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하면서 남은 밥을 먹으려는데

결국 결혼했거든. 아참



그리고 그럴 때면 어떻게 하든 자리를 만들어 잠을 잘 수밖에 없었으며

전염병에 대한 약들을 전부 한국에서 사왔다. 그 후 경력단절여성들을 먼저 취업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실행에 옮겼다. 임신부 쉼터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재촉하지 않을께요



그러다 문득

안타까운 사연이었죠. 그러나 이 씨는 이 일을 잊고 새 출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그분이 에스더 님을 만나 뵙고 싶어 하셔서요.” 아나운서가 말했다.



“저를요?” 에스더는 당황했다.



“저는 작가인데

수다스런 귀부인들에게 얕잡히지않으려면 단정하게라도 보여야지않겠어?.황궁에서 선물받은 드레스들이 눈에 띄였다.로렌이 얹잖아 할까봐 만날때나 행사때도 한번도 걸치지않은 옷들중에 나는 진홍빛드레스를 펼쳐들었다.어깨가 살짝 드러난 상의는 분홍이었지만 하의는 스커트가 아래로 갈수록 색이 짙어져 여름장미같은 붉은 색의 실크에 은실로 자수가 놓여있었다.

옅은 화장을 한뒤 황궁에서 선물로 보내준 루비목걸이에 어머니가 남겨주신 진주머리장식을 올렸다.

때마침 황궁의 마차가 도착했다고 네네가 알려왔다.

"아가씨는 황녀보다 아름다와요."유모가 감탄하듯 말하며 역시 같은 감으로 지어진 진홍의 망토를 걸쳐주고는 나를 배웅했다.



" 씨씨사제.. 장미색이 잘 어울리는군.."황후는 나와 마주치자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지었다.나는 고개숙여 절을하고 무릎을 약간 굽혀 인사를 올렸다.어쩌면 황자가 보낸 선물들은 황후가 골라준 것인지도..그렇지않으면 어떻게 그옷들이 내몸에 딱 맞겠어...?

"이리와서 앉아요."

"오.씨씨사제님이시군요."황후와 담소하던 호화로운 자줏빛드레스의 부인이 부채를 접으며 돌아보았다.

"멜후작부인

연극치료사

이후 모든 진료

흰색의 실크로 지어진 아주 고급스러운 옷들이었다.

누군가를위해 지어진 옷인듯 약간 헐렁한 허리부분은 부인이 직접 바늘을 들고 바느질해 줄였고 수놓은 리본의 색까지 골라맞춰주었다.



정찬준비로 아래층은 북적거렸다.

"준비는 다 되었나?"

그가 들어서는 소리에 치장을 하고 있던 나는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여전히 아름답군.급히 준비하게했지만..."

이게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 시선에 그가 쑥쓰럽게 설명했다.부담스럽게해서 미안하다며 사실은 그도 이런 만찬 일정이 잡혀있을 줄 몰랐다고한다.신전건립의 일로 기적의 사제가 온다는 소문에 공작영지의 지역유지들이 날 만나고싶어한다는 부탁에 공작가의 당숙이 잡은 일정이었단다.

여행으로 들린거니만큼 아무런 보석장식따위는 가지고오지않아서 양장점의 귀부인은 생화로 날 단장해주었다.머리를 흰장미로 꾸미고 드레스에도 장미를 꽂았다.





그의 당숙은 나이가 꽤 지긋한 신사였다.건강이 안좋아 수도에서 영지로 내려와 정양하는 중이었다고했다.그는 날 보더니 내손을쥐고 정중히 밉맞추었다.나도 허리를 숙여 예를 표했다.

정찬의 분위기는 꽤 명랑했다.황궁의 피곤한 연회보다 훨씬 즐거웠다.귀족들뿐만아니라 나이든 농부들도 깔끔한 복장으로 차려입고 초대받은 듯했다.농사의 수확부터 계절의 날씨에 이르기까지 소박하면서도 솔직한 대화가 이어져 마음은 편했다.





"황궁에서 우리에대해 궁금해할거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신전부지에 놓은 초석들을 바라보며 나는 벌써 이주가 바람같이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어제 기공식을 했다.

영지에서 우리는 정말 잘지냈다.

늦여름 포도수확의 잔치에 가기도하고 영지내 사냥대회에 참석도했다.

정식약혼녀는 아니었더라도 사람들은 이미 날 그의 약혼녀로 여기고 있었다.

"내일 돌아가면 소문이 가라앉길 바래요."
나는 네네의 부축을 받아 막사밖으로 나왔다.군의관의 말로는 이틀동안 시체처럼 누워있었다고한다.로렌에게 돌아가는 전투의 상황을 듣고싶어 네네를 졸라 나온 것이다.

병영은 놀랄만큼 정리가 되어있었다.아마 연이은 승리때문에 병사들의 사기가 고무되어있는 모양이었다.나도 한몫했기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한달?“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안될까요?’ 하고 능글맞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무쌍커풀의 작은 눈이 예쁘게 휘어졌다.

‘네 안될거같네요’



일 얘기가 끝나자

하나도 뽑지 않았고

고향이 광주이고 예전에는 조○대 근처에서 식당을 했다고 하셨어. 그날은 대전에 있는 어느 대학교의 근처 식당이었고

서둘러라.."
그가 마지못해 나가며 욕실 밖에서 재촉하자 그녀는 서둘러 젖은 머리를 무명수건에 문지르며 흰 모시의 욕의를 걸치고 욕실문을 밀쳤다.
그녀가 목욕하는 동안 그는 흙묻은 철릭을 벗고 용포를 갈아입고 있었다.
"이리와.어서.."
그가 그녀를 끌어당겨 거울앞에 앉히고 가는 상아빗으로 그 숱많은 그녀의 긴머리를 거침없이 빗겨내렸다.
"아.아파요.시녀들을 불러주세요.오라버니..."그녀의 불평에 그는 들고 있던 빗으로 심술궂게 그녀의 가냘픈 하얀 어깨를 찰싹 내리쳤다.

"이 말괄량이

넌 이 소세지 마져 지키지 못하는 애라고”하고 본인 식판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소세지를 먹었다. 갑자기 분해지자

그 여학생이 무죄를 입증하려고 노력하다가 다시 그때 그 칼에 그 여학생의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과 총에도 그 여학생의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하게 되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피해자를 만나서 여성이냐 남성이냐고 물었는데

마장에 새 말이 들어왔다더군요."

"응 페르시아종마?오라버니가 자랑하더군.한번 구경시켜주셨어."

"황상께서 오늘 그 말을 타고 금의병들과 시위들을 순시하셨다네요.지금쯤 마장에 와 계시지않을까요?"

"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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